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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_둘Graduate school 2021. 7. 6. 22:53
방학을 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지난 주는 학원 아이들 기말고사 기간이라, 학년별로 직보를 하느라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갔다.지난 달에는 그동안 일하던 학원이 갑작스럽게 다른 원장님께 양도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바람에 이번 기말고사는 갑작스럽게 내가 메인 강사로 아이들 시험을 책임지게 되서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게다가 혼자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내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꽤나 고생했다.아무튼 결과적으로는 큰 문제없이 아이들 시험이 끝나서 다행이다. 새로운 원장님과는 기말고사 까지만 가르치는 것으로 재계약을 했다. 내 코가 석자이므로, 2학기에는 최소한의 학생수로 과외를 하며 좀 더 내 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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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杏仁 (아몬드)Books 2021. 6. 27. 18:41
라는 소설이 워낙 유명하길래 궁금해서 읽어봤다.사실 나는 어떻게 된 일인지 '손원평'이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중국 소설일거라고 착각을 했다. 그래서 중국어로 된 원서(?)를 읽고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세상에 원래 한국 소설이었다.??!!이왕 이렇게 된 거 공부라고 생각하고 중국어로 읽었는데.. 와,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스토리주인공 允载는 뇌에 아몬드(杏仁)를 닮은 편도체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 한다. 그렇지만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사랑과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최대한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주인공의 생일에 '묻지마 살인'사고로, 할머니가 사망하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은 할머니의 장례식에서도 울지 않는다.이런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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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대 5월 결산Graduate school 2021. 6. 18. 11:47
매달 포스팅을 한번은 하려고 했는데...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 ㅠㅠ눈 깜빡할 사이에 벌써 6월 말이 되었네🥺5월달에 뭘 했는지 생각해봐도 기억이 잘 안난다. 5월달 기록을 보려고 사진첩을 보니 죄다 먹고 놀러다닌 사진밖에 없네;;사진첩 뒤지다가 겨우 찾아낸(?)공부 사진.아무튼 공부도 나름 열심히하고 놀기도 잘 논 5월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개인 공부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걸 온전히 내껄로 만들지 못해서 아쉽다.이번 방학때 다시 복습하면서..사골국물 우려내듯이 고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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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 후기_미라클 모닝, 추천인코드, 상금Graduate school 2021. 6. 5. 17:44
우연히 카톡 광고를 보고 챌린저스에 가입해서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 참여했다. 물론 7시 9분까지 기상 인증을 하면 되는 거라서 미라클 모닝이라 할건 없는것 같지만.... 아무튼 평소 늦게 자는 나한테는 7시도 꽤나 이른 시간이었다! 이번 챌린지는 오빠가 거의 맨날 전화해줘서 겨우겨우 일어났고,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다행히 성공했다!!!이벤트 챌린지라 만원을 넣고 상금으로 4000원이나 벌었다! 또 할 수 있을까? 엄두가 나진 않지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위해 또 해볼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다!🤔추천인 코드: 쩐주나이차아(추천인을 적으면 가입시 500원을 적립받아요! 추천인한테는 하트가 하나 지급되는데, 하트는 챌린지를 하루 못했을 때 대체할 수 있는 목숨(?)같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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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대 4월 결산Graduate school 2021. 5. 8. 21:06
1. 대망(大亡)의 중간고사가 끝났다.통대 들어와서 처음으로 친 시험이었는데, 모든 과목이 원격시험으로 이루어졌다. (평소실력 대로 쳤는데, 평소 실력이 부족한게 진정한 문제였다)2. 가끔 중국어로 꿈을 꾸곤 한다. 꿈 속에서 중국어를 하거나 혹은 통역을 한다.(근데 꿈 속에서도 버벅된다)3.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통역을 못 하면 부끄러웠는데, 이제 볼 꺼 못볼꺼(?) 다 보여줬다는 생각일까. 요즘은 별로 긴장이 안 된다. 좋은걸까 나쁜걸까?;;4. 중국어가 늘고 있다. 객관적으로 모든 학우들이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지만.. 내 실력만 놓고 보면 어제의 나보다 늘고 있다. 일단은 그걸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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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 위화(余华)Books 2021. 4. 29. 11:49
지난 달, 대학원 수업 때 한 교수님이 를 추천해주셨다. 생각보다 시간이 없어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미용실에 갈 일이 있어서 머리를 하며 책을 읽었다. 위화의 에세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고 나니, 교수님이 추천을 하신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는 몇년 전 '허삼관 매혈기'를 읽어본 적은 있었지만, 위화가 쓴 글인지도 모를 정도로 위화에 대해 아는게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작가에 대해, 그리고 문화대혁명 시기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글을 읽는 내내 조금의 지루함도 없이 술술 읽혔고, 진솔한 작가의 모습에 홀린듯 책을 읽어내려갔다.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거운 이야기 속에도 해학을 담아 글을 쓴 작가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위화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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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대 3월 결산Graduate school 2021. 4. 7. 12:44
1. 과제&공부통대 관련 블로거들이 보통 입학 전까지 열심히 글을 쓰고, 입학하고는 뜸하던데..왜 그런지 이해가 된다.콩쥐가 깨진 항아리에 물을 붓는 것처럼, 과제를 하나 끝내면, 다시 새로운 나온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했던 내용을 복습하고, 혼자 새로운 텍스트도 보고, 신문도 읽고 하다보면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그래도 옛날에 일할때보다는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 (아직까지는)2. 강사저녁에 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고 있다. 과외는 해봤지만 강사 일은 처음이다 보니, 잘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버는 돈 만큼은 잘 가르치고 있는 걸까?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일까지 하려니 힘이 들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일을 병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