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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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小孩 (소해)Books 2019. 11. 10. 19:26
중국 원서 小孩를 샀다. (小孩는 중국어로 '어린 아이'라는 뜻이다.)종각에 있는 중국 서점, 차이나북에서 약 40위안의 책을 한국돈으로 13,200원에 샀다. (40위안=약 7000원 정도) 2019년에 나온 신작이고, 물 건너 온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이 책은《乖,摸摸头》의 저자인 大冰(따빙)이 쓴 신작이다. 생각해보니 2019년 7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이 한국의 중국 서점에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군가의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생각이 든다.[링크]서울에서 중국 원서 살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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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근처 중국어 원서 사는 곳 1탄(feat. 중국책방)Books 2019. 11. 7. 14:40
나의 나와바리(?)인 종각 근처에 중국어 원서를 살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보려한다. 1. 영풍문고 먼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종각 '영풍문고'이다. G11-1에 가면 귀여운 규모의 중국어 원서들이 있다. 그렇다면 가격은? 중국은 한국보다 도서가 싼 편이라(왠만하면 40위안 이내), 위안화 가격을 환율로 비교하면 마음 아파서 못 산다. 물 건너 오는 비행기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쿨결제 해야됨😂 위치:☆☆☆☆ 가격:☆☆☆ 도서 수:☆☆ 2. 차이나북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종로타운1 4층 여긴 저녁 늦게까지 열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한다.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저녁 6시까지 라고 함) 일단 여기 중국 서점의 장점은 책이 많다. 규모는 작으나, 서점 안이 중국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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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乖, 摸摸头2Books 2019. 11. 1. 00:12
乖,摸摸头의 책 내용 중 '对不起'한 떠돌이 개가 있었다.아무도 이 떠돌이 개를 불쌍히 여기지도, 밥을 주지도 않았다. 이 개는 쓰레기 더미에서 상한 음식을 주어먹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에게 발로 채이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옷가게를 하는 여자 주인이 이 개를 보게 됐다. 옷가게 주인이 개를 불러보았지만, 떠돌이 개는 옷가게 주인을 따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옷가게 주인은 이 개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다. 매일 밥을 챙겨주며, 옷가게 주인과 떠돌이 개는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진다.떠돌이개는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어주지도, 짖지도 않았다. 그런데 딱 한번, 이 개는 걸어가는 한 부부를 보고 꼬리를 흔들고 짖었다. 그 부부는 바로 이 개의 주인이었던 것이다. 부부는 너무나 더럽고 볼품없이 변해버린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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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乖,摸摸头Books 2019. 10. 28. 00:11
약 2년 전에 호기롭게 샀다가 방치해두었던 중국어 원서를 꺼내봤다. 그 사이 먼지가 쌓여 먼지를 호호 털어내야 했다.당시 더듬더듬 읽기는 읽어도 도저히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괴로움만 쌓여가는 느낌이라 읽기를 포기했었다. "2년 동안 통역 공부 한다고 주경야독한 보람이 있을까?" 호기심 반 기대 반 책을 펴고 읽어봤다. 세상에나, 아직도 모르는 한자가 많다. 그래도 다행인건 한 가지 바뀐 점이 있었다.그건 바로, '읽는 재미'가 느껴진다. 실력이 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2년 간의 시간이 허공에 증발한건 아니었나보다.'라며 안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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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이성헌 지음Books 2018. 12. 6. 20:43
책 선물( 혹은 절친의 경고 ) 나의 재정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아는 베프가 선물해준 책,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우선 누구보다 나의 needs를 잘 파악한 그녀의 센스에 박수를 !!(근데 지난 주에 결국 신용카드 만들....😂😂) 일단 책 읽어보니까 초년생 월급 관리가 별게 아니다. 카드를 긁는 손가락이 나빴을 뿐(응..??) 책에서 말한 몇가지 포인트는 1. 너의 수익을 알고 지출을 알아라 (마치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같은 느낌적인 느낌) +분석 후 통장 나누기 2.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세워라 (Ex결혼 자금, 노후 자금 얼마 등) 3. 금융 상품 관심 가지기 (ISA, CMA 통장 등등) 4. 돈이 새나가는 구멍 막기 (Ex,월세->전세 대출, 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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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The Book Theif /책도둑 /Markus Zusak 지음Books 2018. 12. 4. 12:55
홀로코스트 쉰들러 리스트, 인생은 아름다워, 책도둑 등 홀로코스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고나면 생각이 많아진다. 하지만 굳이 찾아서 보는 이유는, 시대가 어두울수록 그 안에서 베푸는 친절과 사랑은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 The Book Theif 얼마전 책 도둑을 영화로 본데 이어, The Book Theif라는 영화의 원작을 다 읽었다. 순수하게 책 내용만 보더라도 550가 넘는 꽤나 두꺼운 소설이었다. 그래도 책을 다 읽고나니, 역시 원작을 뛰어넘는 영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죽음의 사자(저승사자)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중간중간 굵은 글씨로, 죽음의 사자가 포인트를 집고 넘어가는데, 이 부분이 약방의 감초(?)역할을 하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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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Good bye, 삼국지Books 2018. 10. 23. 22:25
오늘 삼국지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다. 거의 8월에 1권을 시작했으니, 10권을 다 읽는데 약 3개월이 걸린 것 같다. 솔직히, 삼국지의 결말을 알고 나니 조금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삼국지의 인물들은 각자 저마다의 꿈을 품고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유한한 시간 속에서 살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자리를 누군가에게 물려줘야 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그 꿈을 이루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이 또한 "자신이 사는 동안" 적용되는 것이고, 자신의 뒤에 어떤 사람이 권력을 잡느냐에 따라, 자신이 힘들게 쌓아온 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누군가 세상에서 가장 중독성있고, 강한 것은 "권력"이라고 했다. 그런데 권력만큼 "지금 이 순간"에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