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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를 중국어로? 跳绳 (Feat. 중국의 줄넘기 학원)Writings 2019. 11. 13. 16:23
跳绳/tiàoshéng/
: 줄넘기를 하다, 줄넘기
오늘 '줄넘기 학원' (跳绳培训班)에 대한 중국 기사를 읽었다. 줄넘기가 체육의 평가항목으로 들어가면서, 그에 따른 줄넘기 학원이 우후죽순 생겼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는 비단 중국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설마설마하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심지어 한국에도 줄넘기 학원이 있다.
혹자는 줄넘기도 운동이고, 자기 돈 내고 배우는데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다. 맞다, 사실 줄넘기만 배운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난 돈 내고 운동을 배우는 것에 적극 찬성이다!) 그런데, 줄넘기 학원까지 보낼 정도면, 국영수 등 다른 과목의 사교육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나도 한국에서 수능을 쳤지만, 어린 아이들을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효과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돈 쓰고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이렇게 사교육이 성행할 리가 없을 것이다. ) 문제는, 지금 단기적으로 자녀의 성적이 오를 수는 있겠지만,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더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직업과 회사가 존재하는지' 등등..
아이들이 더 많은 것들을 일찍부터 깨달을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독서'라고 생각한다.'Writin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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