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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 여행 Day3(상하이 임시정부,신천지, 상하이 박물관, 황푸강 유람선)
    Travel 2019. 12. 18. 12:46

    상하이 여행 3일 차

    오늘의 일정은 브런치(딤섬)->대한민국임시정부->신천지->상하이박물관->황푸강 유람섬 이었다.


    虾饺
    云吞

     

    榴莲酥


    사실 딤섬이라 하면, 흔히 만두 모양의 딤섬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딤섬의 원뜻은 "브런치"라는 말일 뿐이고, 사실 딤섬의 종류는 수십가지가 넘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만두 모양의 딤섬부터 시작해서, 죽, 페스츄리, 닭발 등등 여러 종류의 딤섬이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발견한 딤섬 레스토랑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여러 가지 딤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딤섬 맛집이름은 粤来记茶室 (YUELAIJI TEAHOUSE)라는 곳인데, 정말 맛있었다...! 打浦桥(다푸치아오), 天子方(티엔즈팡) 근처를 가는 사람이라면 추천!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는 곳으로, 우리도 웨이팅을 조금 하고 들어갔다. 한국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미국에 있었을 때는, 친하게 지내던 중국 친구와 매주 토요일에 차이나타운에 가서 딤섬을 먹었었다. 당시 우리가 즐겨 가던 곳은, 직원들이 여러 가지 음식이 담긴 카트를 끌고 다니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카트를 불러세워 음식을 가져오던 시스템이었다. 이번에는 비록 카트는 없었지만, 향수에 젖어(?) 당시 친구와 내가 즐겨먹던 메뉴 중 몇개를 먹어봤다.



    1. 로보까오 萝卜糕(무를 갈아서 야채, 고개와 함께 묵(?)처럼 만든 음식)
    2. 류리엔수 榴莲酥 (두리안으로 만든 페스츄리)
    3. 虾饺(새우 딤섬)
    4. 云吞(훈툰) <-이건 EJ가 골랐는데, 국물이 하나 있으니 좋았다!
    5. 밀크티, 奶茶 (딤섬+나이차는 최고의 조합)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는,' 상하이임시정부'에 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 达浦桥에서 걸어 갔다.(걸어서 30분)


    도착했는데 상하이임시정부 건물은 11시부터 1시30분은 휴게시간이라, 조금 기다리다 표를 사고 입장할 수 있었다.(입장료 20위안)


    규모가 작긴 하지만, 장소 그 자체로 주는 감동과 여운이 있었다. 두말할 것 없이 오늘 일정 중 가장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상하이임시정부 방문 후, 신천지를 걸어서 갔다. (매우 가까움) 신천지 카페거리에 가서, 남들 다 찍는 사진도 좀 찍고,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차도 마셨다. 12월이지만 춥지도 않았고, 미세먼지도 괜찮았다. 날씨가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뭘 해도 좋았다!




    그 이후에는 '상하이 박물관'을 걸어서 갔다. (이쯤되면 여행 부제를 '뚜벅이들의 여행'이라고 지어야 할 것 같다.) 박물관이 5시에 문을 닫는데, 우리는 4시에 도착했다. 1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봤지만, 못 본 전시장이 많아 아쉬웠다. 무료 입장이지만, 규모와 퀄리티가 매우 좋다. 박물관을 좋아한다면 강추!



    박물관에서 나와선 양꼬치를 먹고, 황푸강에 유람선을 타러갔다. '마이리얼트립'에서 인당 15000원 정도를 주고, 미리 표를 끊어서 갔다. 매표소에서 QR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유람선 입장표로 바꿔준다.



    상하이 야경은 너무 너무 예뻤다. 정말 너무 너무 예뻤다. 카메라가 다 담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황푸강 유람선은 정말 꼭 타봐야 한다.


    아무튼 완벽한 날씨+맛있는 식사+예쁜 경치가 어우러져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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