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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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를 중국어로? 跳绳 (Feat. 중국의 줄넘기 학원)Writings 2019. 11. 13. 16:23
跳绳/tiàoshéng/ : 줄넘기를 하다, 줄넘기 오늘 '줄넘기 학원' (跳绳培训班)에 대한 중국 기사를 읽었다. 줄넘기가 체육의 평가항목으로 들어가면서, 그에 따른 줄넘기 학원이 우후죽순 생겼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는 비단 중국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설마설마하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심지어 한국에도 줄넘기 학원이 있다. 혹자는 줄넘기도 운동이고, 자기 돈 내고 배우는데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다. 맞다, 사실 줄넘기만 배운다면 큰 문제는 아니다. (난 돈 내고 운동을 배우는 것에 적극 찬성이다!) 그런데, 줄넘기 학원까지 보낼 정도면, 국영수 등 다른 과목의 사교육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나도 한국에서 수능을 쳤지만, 어린 아이들을 학원 뺑뺑이를 돌리는 것은 정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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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小孩 (소해)Books 2019. 11. 10. 19:26
중국 원서 小孩를 샀다. (小孩는 중국어로 '어린 아이'라는 뜻이다.)종각에 있는 중국 서점, 차이나북에서 약 40위안의 책을 한국돈으로 13,200원에 샀다. (40위안=약 7000원 정도) 2019년에 나온 신작이고, 물 건너 온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이 책은《乖,摸摸头》의 저자인 大冰(따빙)이 쓴 신작이다. 생각해보니 2019년 7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이 한국의 중국 서점에 있다는 점이 놀랍다.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군가의 현실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다는 생각이 든다.[링크]서울에서 중국 원서 살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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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근처 중국어 원서 사는 곳 1탄(feat. 중국책방)Books 2019. 11. 7. 14:40
나의 나와바리(?)인 종각 근처에 중국어 원서를 살 수 있는 곳을 소개해보려한다. 1. 영풍문고 먼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종각 '영풍문고'이다. G11-1에 가면 귀여운 규모의 중국어 원서들이 있다. 그렇다면 가격은? 중국은 한국보다 도서가 싼 편이라(왠만하면 40위안 이내), 위안화 가격을 환율로 비교하면 마음 아파서 못 산다. 물 건너 오는 비행기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쿨결제 해야됨😂 위치:☆☆☆☆ 가격:☆☆☆ 도서 수:☆☆ 2. 차이나북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종로타운1 4층 여긴 저녁 늦게까지 열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한다.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저녁 6시까지 라고 함) 일단 여기 중국 서점의 장점은 책이 많다. 규모는 작으나, 서점 안이 중국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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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乖,摸摸头Books 2019. 10. 28. 00:11
약 2년 전에 호기롭게 샀다가 방치해두었던 중국어 원서를 꺼내봤다. 그 사이 먼지가 쌓여 먼지를 호호 털어내야 했다.당시 더듬더듬 읽기는 읽어도 도저히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고, 괴로움만 쌓여가는 느낌이라 읽기를 포기했었다. "2년 동안 통역 공부 한다고 주경야독한 보람이 있을까?" 호기심 반 기대 반 책을 펴고 읽어봤다. 세상에나, 아직도 모르는 한자가 많다. 그래도 다행인건 한 가지 바뀐 점이 있었다.그건 바로, '읽는 재미'가 느껴진다. 실력이 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래도 2년 간의 시간이 허공에 증발한건 아니었나보다.'라며 안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