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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_곽해선 지은Books 2021. 7. 19. 15:09
통역을 잘 하려면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다. 그래서 배경지식을 쌓으려고 읽게된 책인데 경제와 관련된 이론, 용어들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읽기 시작한 책인데,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다 읽었다. 내가 잘 모르는 내용들이다보니 꼭꼭 씹어서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책이다. 책은 총 1장부터 8장까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방대한 양을 다루나보니 책이 매우 두텁다. 각 장의 내용은 경제, 경기, 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로 이루어져 있다. 책소개 글에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독자라도 단시일에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경제 원리와 현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실용경제 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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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_셋Graduate school 2021. 7. 17. 00:18
예상은 했지만 방학을 하니 너무 좋다. 특히 책을 읽고, 공부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 너무 소중하다. 요즘은 스터디와 1학기 때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을 주로 하고 있다. 스터디는 하루 1개씩 총 5개를 하고 있는데, 실력 있는 동기들과 하니 도움이 엄청 된다. 최고! 라이프 사진전 : 더 라스트 프린트 이번 주엔 사진전을 같이 보러 갔다. 사진전 자체는 좋았는데 이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짜증을 부린걸 생각하니 미안하다.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는 짜증을 잘 안내는데, 왜 세상 다정한 오빠한테만 짜증낼까..진짜 고쳐야지 ㅠㅠ 욕망의북카페 강남에 있는 '욕망의 북카페'를 갔다. 뭔가 욕망적인 분위기를 기대하고 가면 오산이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깔끔하고, 통유리라 전망도 좋고 전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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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대 6월 결산Graduate school 2021. 7. 16. 15:44
통대 라이프를 꾸준히 블로그에 써야지..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6월 기억을 더듬어 작성해보자면... 1. 기말고사 내 기말고사+학원 아이들 기말고사가 콜라보된 힘든 시간이었다. 기존 원장님이 갑작스럽게 학원을 양도하면서, 혼자 아이들 기말고사를 책임져야했다. 전 원장님과 내가 하던 2인분의 일을 혼자 하려니 얼마나 정신이 없던지... 결론적으로는 학원 학생들 성적이 괜찮게 나와서 다행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내 기말고사에 신경을 못 쓴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주를 끝으로 학원 일은 끝나기 때문에 2학기 때는 좀 더 내 공부에 충실해야겠다. 2. 방학 어떻게 하다보니 1학기가 슝 지나가 버렸다. 한 학기라고 해도 실제로는 4개월도 안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고 과제하다보니 어느새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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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번역은 연애와 같아서_ 이상원 지음Books 2021. 7. 10. 12:17
본가에 있는 동안 야금야금 읽다가, 수서로 가는 SRT 안에서 다 읽었다. 번역가가 쓴 이 책을 읽으면서 번역은 너무 어렵고, 노동에 비해 보수가 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이 책의 제목《번역은 연애와 같아서》처럼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은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가 한국어를 배운지 불과 3년 만에 《채식주의자를》를 번역해냈다는 것이다. 오역 논란이 있었다고는 하나, 상까지 받은 번역 작품이 아닌가...! 머리를 띵하고 맞은 것 같았다. 세상에, 한국어를 전혀 모르던 사람이 3년만에 소설을 한 권 번역해 내다니.... 이제 나는 입 닫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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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_ 이강룡 지음Books 2021. 7. 8. 15:40
대학원 입학 전 오리엔테이션 때 교수님들께서 꽤 많은 도서를 추천해주셨다. 이번 방학 목표는 추천 리스트에 있는 책을 최소 3권은 읽는 것이다. 첫 시작으로 를 읽었다. 무슨 일이든 나보다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군데군데 있었다. 하지만 큰 소득도 있었는데, 바로 글을 쓰는 '태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지레짐작으로 글을 대충 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으면 찾아보고 고민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아래에 적은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냥 살던 대로 익숙하게 살 것인가, 조금 낯선 과정을 이겨 내고 더 낫게 의사소통하는 단계로 올라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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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_둘Graduate school 2021. 7. 6. 22:53
방학을 한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지난 주는 학원 아이들 기말고사 기간이라, 학년별로 직보를 하느라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갔다. 지난 달에는 그동안 일하던 학원이 갑작스럽게 다른 원장님께 양도되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바람에 이번 기말고사는 갑작스럽게 내가 메인 강사로 아이들 시험을 책임지게 되서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게다가 혼자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내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꽤나 고생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큰 문제없이 아이들 시험이 끝나서 다행이다. 새로운 원장님과는 기말고사 까지만 가르치는 것으로 재계약을 했다. 내 코가 석자이므로, 2학기에는 최소한의 학생수로 과외를 하며 좀 더 내 공부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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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서] 杏仁 (아몬드)Books 2021. 6. 27. 18:41
라는 소설이 워낙 유명하길래 궁금해서 읽어봤다. 사실 나는 어떻게 된 일인지 '손원평'이라는 작가 이름을 보고 중국 소설일거라고 착각을 했다. 그래서 중국어로 된 원서(?)를 읽고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세상에 원래 한국 소설이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공부라고 생각하고 중국어로 읽었는데.. 와,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다. 스토리 주인공 允载는 뇌에 아몬드(杏仁)를 닮은 편도체가 보통 사람보다 훨씬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 한다. 그렇지만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사랑과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최대한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주인공의 생일에 '묻지마 살인'사고로, 할머니가 사망하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은 할머니의 장례식에서도 울지 않는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