乖,摸摸头의 책 내용 중 '对不起'한 떠돌이 개가 있었다.아무도 이 떠돌이 개를 불쌍히 여기지도, 밥을 주지도 않았다. 이 개는 쓰레기 더미에서 상한 음식을 주어먹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들에게 발로 채이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옷가게를 하는 여자 주인이 이 개를 보게 됐다. 옷가게 주인이 개를 불러보았지만, 떠돌이 개는 옷가게 주인을 따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옷가게 주인은 이 개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다. 매일 밥을 챙겨주며, 옷가게 주인과 떠돌이 개는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진다.떠돌이개는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어주지도, 짖지도 않았다. 그런데 딱 한번, 이 개는 걸어가는 한 부부를 보고 꼬리를 흔들고 짖었다. 그 부부는 바로 이 개의 주인이었던 것이다. 부부는 너무나 더럽고 볼품없이 변해버린 개를 보고 놀란다. 임신 중이었던 아내는 떠돌이 개한테 병이 옮을까봐 개를 데려가지 않는다. 그냥 버려버린 것이다. 개도 사람의 마음을 아는지, 옛 주인을 따라가지 않는다. 그냥 조용히 지켜볼 뿐이다.이를 지켜본 옷가게 주인은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또 조용히 개를 돌봐준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서 몽둥이로 개를 때린다. 주인 없는 떠돌이 개를 없애겠다고 온 것이다. 이를 발견한 옷가게 주인은 놀라 뛰쳐나온다. 울면서 그만 때리라고 말해도 이미 늦어버렸다. 심하게 다친 개는 그렇게 죽었다.그 날 옷가게 주인은 결심한다. 자신의 친 오빠를 다시 보러 가기로.옷가게 주인이 중국의 조금만 도시인 '리장'으로 흘러 들어온데는 이유가 있었다.그는 자신을 아껴주는 부모님과 오빠와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다. 그래도 남은 세 사람은 아픔을 이겨내고 꿋꿋히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세 번이나 시험에 낙방한 오빠가 동창 모임에 나갔다. 그런데 도대체 동창 모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네 번째 시험을 준비하던 오빠는 무슨 이유에선지, 동창 모임에서 돌아온 다음날부터 이상해졌다. 우울증은 심해지고, 정신 분열 증세까지 나타났다. '정신병'에 걸린 것이다.불행은 겹처왔다. 그녀의 아버지도 중한 병에 걸렸다. 화학 요법도 들지 않아,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다. 그녀는 더 이상 정신병에 걸린 오빠를 마주할 용기가 없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빠를 없는 사람처럼 여겼다. 그녀의 주위 사람들은 그녀가 오빠가 있는지 몰랐다.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 그녀는 '리장'으로 오게 됐다. 그리고 떠돌이 개를 만났다. 그녀의 떠돌이 개가 죽은 날 그녀는 떠돌이 개에게 对不起, 미안해라고 말한다.사실 그녀는 对不起라고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녀의 오빠인 것이다. 다음 날 그녀는 리장을 떠난다. 그녀의 오빠를 만나러. 乖,摸摸头1